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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교회 이야기

[인물]사도행전을 기록한 "의사 누가"에 대하여

by Gocaleb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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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중인 의사 누가
사도행전을 기록하고 있는 의사 누가

신약성경에는 네 권의 복음서와 하나의 사도행전이 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그분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강림하시고, 사도들과 초대 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고 성장하였는지를 담고 있다.

 

이들 책들 중에서 두 권은 같은 저자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다. 이 두 책은 본래 하나의 책으로서 작성되었다가 나중에 분리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들을 쓴 저자인 누가는 어떤 사람이었으며, 그들의 특징과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의사 누가는 누구인가?

누가의 이름과 출신

누가라는 이름은 '빛나다’나 '총명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출생한 헬라인이었다. 헬라인이란 그리스 문화와 언어를 받아들인 비유대인을 말한다. 따라서 누가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는 유대교와 로마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고대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으며, 문학적인 재능이 있었다. 그는 또한 성경의 히브리어와 아람어 원본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저자였다.

 

 

누가의 직업과 동역자

누가의 직업은 의사였다. 그는 병을 치료하고, 상처를 고치고, 약을 처방하는 일을 했다. 그는 또한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다. 바울은 누가를 '사랑을 받는 의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누가는 바울과 함께 여러 번 선교 여행을 했으며, 바울이 로마에서 재판을 받을 때까지 그와 함께 있었다. 누가는 바울의 신앙과 성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또한 디도의 형제로 추정된다. 디도는 바울의 제자이자 크레타 섬의 교회를 돌보았던 사람이다.

 

누가의 저작과 목적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썼다. 이 두 책은 하나의 책으로서 작성되었다가 나중에 분리된 것이다. 누가는 이 책들을 한 사람에게 보내기 위해 썼다. 그 사람은 데오빌로라고 했다. 데오빌로는 로마의 기사 계급이었으며, 루카와 친한 사이였다. 데오빌로는 복음에 대해 들은 것이 있었지만, 아직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누가는 그에게 예수와 성령의 역사를 차례대로 써 보내기로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께서 들은 바를 확실히 알게 하려 함이니라” (눅 1:3-4)

누가의 목적은 데오빌로에게 복음을 확증하고, 그를 신앙으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는 예수와 성령의 역사를 근원부터 자세히 조사하고, 목격자들과 말씀의 일꾼들이 전해준 것을 기록했다. 그는 역사적인 사실과 신학적인 진리를 조화롭게 전달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특징은 무엇인가?

 

역사적 정확성과 세밀성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역사적인 정확성과 세밀성이 뛰어난 책들이다. 누가는 의사였기 때문에, 사건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데 능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승천까지, 그리고 성령의 강림부터 바울로의 마지막 여행까지, 시간과 장소, 인물과 사건을 정확하게 표시했다.

 

그는 또한 유대인과 로마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리와 정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쓰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눅 1:3)

 

예수와 성령의 역사와 구속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예수님과 성령님의 역사와 구속사를 강조하는 책들이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죽음과 부활, 승천을 담고 있다. 사도행전은 성령님의 강림과 교회의 출현, 복음의 전파를 담고 있다. 이 두 책은 하나의 이야기로서 연결되어 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에서 하신 일을 사도행전에서 성령님을 통해 계속하신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교회를 인도하고 감동하며 교회를 부흥시킨다. 예수님과 성령님은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시며,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신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복음 전파와 수용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수용하는 책들이다. 누가는 헬라인이었기 때문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알리는 것에 열정이 있었다. 그는 예수님이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생명 주시기를 원하셨고, 그들을 치유하시고, 축복하시고, 구원하시는 일들을 많이 기록했다. 그는 또한 사도행전에서 교회가 어떻게 유대인에서 이방인으로 확장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그는 베드로와 바나바, 바울과 실라 등의 선교사들이 어떻게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어떻게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되어 교회를 이루었는지를 설명한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예수는 유대인의 구세주이자 전 세계의 구원자이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예수님이 유대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구원자이라는 것이다. 누가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음을 소개한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역사와 성경에 예언된 메시아이시다. 그분은 참 왕이자 참 선지자, 참 제사장이시다. 그분은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오셨다. 그분은 전 세계의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성령은 교회를 인도하고 감동하며 선교를 부흥시킨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또 다른 중요한 메시지는 성령님이 교회를 인도하고 감동하며 선교를 부흥시키신다는 것이다. 누가는 성령님을 하나님의 선물이자 교회의 힘으로서 소개한다. 성령님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교회에게 내려오셨다. 그리고 교회에게 예수님의 증인이 되고,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서로 사랑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기쁨을 가지게 하셨다. 성령님은 또한 교회에게 다양한 은사와 열매를 주셨다. 그리고 교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치유하시고, 갱신하시고, 변화시켰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전파된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마지막 메시지는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전파된다는 것이다. 누가는 복음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라고 말한다. 복음은 인종과 문화, 성별과 나이, 지위와 재산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복음은 또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따라 전파된다. 복음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셔서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 복음은 예수님이 승천하시며 보혜사 성령의 오심을 예언 하셨고 그 말씀대로 성령님이 내려와서 교회를 통해 계속하셨다. 지금까지 온 교회와 성도를 인도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