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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폭탄, 부담감 커지는 가계와 소상공인

by Gocaleb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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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냉방비로 인해 부담이 커집니다. 그런데 올 여름에는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어 가계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왜 전기요금이 오르고, 얼마나 오르는지, 그리고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요금 고지서가 발송되었다.

전기요금 인상의 배경과 영향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연료비 조정요금은 전기 생산에 쓰이는 연료비의 변동분을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국제 연료가격 상승에 따라 올라갑니다. 기후환경요금은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비용,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비용, 석탄발전 감축 비용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된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인상했습니다. 킬로와트시(㎾h)당 28.5원이 오르면서 인상률은 약 30%에 달합니다. 이는 한전의 적자 개선과 에너지 절약 촉진을 위한 조치로 설명됩니다. 한전은 지난해 5조8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올해도 2분기까지 2조원 넘는 적자를 냈습니다. 또한 정부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여름철에 전기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절약 의식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크게 늘렸습니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과 장마로 인해 에어컨과 제습기 등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93.6GW의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더욱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전년대비 20% 가량
상승한 전기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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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지난해 여름철(7~8월) 4인 가구의 2개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427㎾h였습니다. 이 때 월 평균 전기요금은 6만6690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올 여름에도 같은 양의 전력을 사용한다면 요금 인상률을 반영해 월 평균 전기요금은 8만5300원으로 증가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3840원(20.8%) 가량 늘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가계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누진제란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요금 단가가 높아지는 제도입니다. 가계용 전기요금은 300㎾h 이하, 301~450㎾h, 450㎾h 초과로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만약 4인 가구가 올 여름 지난해 대비 10%가량 늘어난 470㎾h의 전력을 사용했다면 전 구간(301~450㎾h)보다 기본요금은 5700원 오르고, 전력량 요금도 ㎾h당 92.7원 오릅니다. 총 3만3600원(50.4%)의 전기요금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가계 전기요금 누진제 적용시
약 50% 상승

소상공인도 불볕더위 속에서 전기요금 인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에게 주로 적용되는 일반용(갑) 저압 전기요금도 가계용과 마찬가지로 세 차례에 걸쳐 ㎾h당 28.5원 인상되었습니다. 일반용(갑) 저압의 경우에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여름철에는 냉장고, 에어컨, 선풍기 등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부담이 커집니다.

전기요금 절감하는 방법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가계와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하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참고해보세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사용하기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는 에너지 절약 마크(e마크)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에너지 절약 마크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인증한 에너지절약형 제품에 부여하는 마크로, 일반 제품 대비 30~50%의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월간 소비 전력량, 시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월)간 에너지비용 등을 표시한 라벨로, 숫자가 낮을수록,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습니다.

 

대기전력 줄이기

대기전력이란 전자제품이 작동하지 않는 동안에도 소모되는 전기 에너지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등은 플러그만 꽂혀 있어도 대기전력을 소모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원 바깥에 세로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표시가 있는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 콘센트를 뽑아 두거나 멀티탭 전원 차단을 통해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적정온도 유지하기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를 5℃ 이내로 유지하세요. 설정 온도를 1℃ 올리면 전력 소모는 7% 절감됩니다. 무조건 실내온도를 낮추려고 하면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고,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적정온도는 26~28℃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문이나 창문을 닫아서 냉방 효율을 높이세요.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얼음이나 찬물을 넣어서 바람을 식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요금 할인제도 이용하기

정부와 한전은 가계와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캐시백은 전년 동월 대비 전력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한 가입자에게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가입 방법은 한국전력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또한,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분납, 연체료 면제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력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서비스 활용하기

스마트홈 서비스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집 안의 전자제품들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전에서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 협력하여 가입자들에게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홈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면 한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결론

전기요금 인상은 우리의 생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에너지 절약형 제품 사용하기, 대기전력 줄이기, 적정온도 유지하기, 전기요금 할인제도 이용하기, 스마트홈 서비스 활용하기 등의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보세요. 그러면 우리는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경제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